2007. 1. 2. 16:06

[추억 만들기] 경남 합천군 오도산에서 본 2007년 새해 일출

2006년 12월 31일...
한해의 마지막 날,,,,전날 새벽 3시되서 자고, 아침부터 임도 타고^^; 알바 마치니 오후 11시..
피곤에 찌들어 정말 자고 싶었지만,,,(세수하다 코피까지 났음...ㅡ.ㅡ?ㅡ.ㅡ;;;;;;;;;;;;;)
준성군이 꼭 2007년 일출을 보러 가야겠답니다 ㅎㅎ
할 수 없죠....노는데 빠질수야 있겠습니까,,,ㅡ.ㅡa
일단 차는 준성군의 똥토나를 타기로 하고ㅋㅋㅋ

집에서 12시에 TV로 타종식을 보고 그제서야 짐을 챙깁니다...라면, 버너, 코펠..(부모님께서 가지고 일출보러 가셔서 없어서 집에 있던 양은 냄비로 대체 ㅎㅎ), 하이트와 참, 새우깡, 쫄병스넥 등등....
어찌저찌 하여 오도산 정상에 도착하니 새벽 2시 반,,,,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줄 알았더니만,,,달랑 승용차 한대가 있더군요..

일단 라면을 끓입니다...우째 오늘은 하루종일 라면만 ㅠㅠ 아침=굶음ㅠ, 점심=라면, 저녁=삶은계란, 참=라면
불쌍합니다 ㅠㅠ ㅎㅎ

그래도 맛나게 먹고 주님(?)과도 접선했습니다 ㅎㅎ
주님이 약간 모자란 듯 하여 폭탄주를,,,,아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쩝,,,ㅡㅡ;
그렇게 먹고는 이불을 덮고 잤네요...시동을 끄니 제법 추웠습니다..(타이즈에ㅡㅡ; 털달린 점퍼에 이불 덮고도,,,,)ㅎㅎㅎ

그렇게 자고 일어나니 역시나 오도산은 언제가도 멋집니다,,,,
약간은(?) 추운 새벽의 풍경입니다..(해뜨기전 사람들 엄청 몰려 옵니다...완전 교통대란,,,,>.<)

아래쪽의 산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차에서 일출을 보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정상의 중계소 문을 열어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대략 5~6번 와봤는데...한번도 안에 들어가 본적은 없다는...(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작년 1월1일에도 개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냅다 들어가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요것은 오도산 탑의 건립문. 탑사진은 흔들려서 제대로 나온것이 없다는 ㅠㅠ

아래쪽은 주차대란 ㅋㅋㅋ

드디어 2007년의 해가 나 여기있소! 하고 나오......지는 않고 망설이는 듯?;;;;ㅋㅋ
구름이 많아서 한참 뒤에서야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계소 옥상의 풍경...사람이 생각보단 많지 않았네요..
옥상에 올라서서 탁트인...그 느낌...오우~ 베리 굳~!

제법 큰 규모의 안테나 앞에서 한장~

해야떠라떠라~~

드디어!!!!!!!!!! 2007, 정해년의 새해가 떴습니다!!!!!!!!!!!!!!!!!!!!!!!!!!
약간(사실 엄청;;) 춥지만 아주 상쾌한 아침입니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바다로는 일출을 보러 많이 갔었는데 산에서 보는 일출은 이번이 처음 이군요...
겹겹이 놓인 산 뒤로 떠오르는 해는 바다에서 보던 해와는 또 다른 느낌 입니다...!
정동진, 호미곷, 영덕,,,정도 다녀 보았는데...
이런 곳 보다는 개인적으로 오도산에서 보는 일출이 더 마음에 드는군요...!

헐헐헐~ 그냥 옆에계신 아저씨께 사진 한 장 부탁했습니다^^; 둘다 포즈가 어찌좀....어색 ㅋㅋㅋ

아~ 멋집니다~ ㅎㅎㅎ

해도 어느정도 떴고,,,내려 가려니 아랫쪽에서 차들이 빠질 생각을 안합니다 ㅡ.ㅡ;;;

준성군과 그의 똥토나 ㅋㅋㅋㅋ

한참이 지나서야 차들이 내려가기 시작하더군요..

2007년 예감이 좋습니다!
Jeep2U 가족 여러분 올해는 소망 하신 것 꼭! 이루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________________^

p.s. : 준성군 피곤했을 텐데 운전한다고 수고하셨습니다 ㅋㅋㅋ  짱아군 옆에서 조느라고 역시나 수고 하셨구,,,ㅋㅋㅋ
2006. 11. 18. 01:04

[드라이브] 그냥 가본 최정산^^;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따분하기도 하고 해서 밤 늦게 퇴근하는 철군을 밥도 안먹이고 끌어내서

최정산으로 향했습니다 ㅡㅡ;

일욜 새벽엔 날씨가 흐릴듯 하여 별구경을 못 할듯...해서리..

김밥하고 컵라면을 대충 챙겨들고 산정상에 오르니...

생각 했던거 보다는 날씨가 그리 맑지가 않네요...이맘때 쯤이면 야경도 굉장히 선명히 보이고..

오늘 날씨가 괜찮은듯 하여 별도 많이 보일줄 알았더니만,,,

그래도 일단 야경 쪼메꼼 보다가..^^

라면이랑 김밥 취식! 흐흐~ 추운데 덜덜 떨면서 ㅋㅋㅋ 언제나 그랬듯 난장판이 된 트렁크 ㅡㅡ;

그렇게 라디오를 들으며 잠시 휴식중...CB에 관심을 보이는 철군..

한번도 사용하는걸 본적이 없다며 관심을 보이더니 급기야 써보라고 협박합니다..

모빌 동호회에 나갈때만 가끔 썼지만...2년이 넘도록 공개채널에서 CQ를 날린적은 없었지요....


14번 채널에서 CQ를 날리자 Club AAG [너그러움]국장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단 듯이 응답해 주시더라는^^;;

당황 스러웠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범어네거리에 계신 [너그러움]국장님과 교신중 들어오는 브레이크!

안동 학가산 정상에서 날라온 브레이크는 [독도] 국장님..!

거참 기분이 묘하더군요...조그마한 CB 한대로 안동까지 교신이 되며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한다는게...

이참에 아무추어 무선통신사 자격증을 따볼까 살짝 고민해 봅니다 ㅎㅎ

그렇게 30여분간의 정말 잊지 못할 첫 교신을 했고...11시경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냥 답답해서 한번 나가본 것 치고는 엄청난 수확이었죠..^^



나름대로 제 마음의 쉼터 최정산..^^;....가끔씩 답답할 때면 혼자서도 가는 그곳....

조만간 어쩌면 그곳에서 새벽까지 마이크를 잡고있는 나를 볼지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