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14. 20:58

[오프로드] 경북 김천 바람재

* 장소 : 김천 황학산(or 황악산) 바람재 정상(해발 980m)

* 위치 : GPS 초입좌표 [위도 : 36도5분23초, 경도 : 127도59분34초]
김천 직지사에서 직지문화공원 방향으로 진행. 버스 종점 지나서 약간 우로 굽은 도로가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을 잘 보면 표지판에 [바람재 목장]이라고 있으며 좌회전 하면 마을쪽으로 들어갑니다. 조금 가다보면 왕복 2차선 도로가 나오며, 꼬불꼬불한 길을 5분정도 올라가면 우측에 비포장길이 나오며 [바람재 목장]표지판이 있습니다.

* 난이도 : 순정 SUV차량 가능. 승용차 목장까지는 진입가능하나 정상까지는 불가능. 목장까지는 승용차 출입 되며, 목장에서 정상까지 가는길은 돌빡도 많고 모글코스도 몇군데 있습니다. 순정 롱바디차량은 배조심하세요^^; 비오는날은 미끄덩~ 재미 좋으며, 눈오는날엔 31MT꼽고 헬기장 위쪽 조금 더가서부터 진행하지 못하였습니다. 올겨울 눈오면 체인들고 다시 갑니다^^

* 참고 : 주말 낮에는 등산객이 있으므로 모빌끌고 진입시 시선집중!^^; 될수 있으면 오후 5시정도 넘어서 출입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정상에 오르면 김천 시내가 멀리 보이며 주위로 산들이 많습니다. 경치가 좋고 정상엔 미군 레이더 시설이 있습니다. 야경도 봐줄만 합니다 며칠전(2006/11/12) 목장까지 진행 하였으나 출입구 통제로 목장주님 짚앞으로 지나서 올라갔습니다^^;(허락을 받고 올라가려 했으나 집에 아무도 안계시더군요..) 출입구에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으니 정상쪽으로 올라가실 때에는 목장주님의 허락을 받고 올라가는 것이 맞겠지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위쪽에 풍력발전기를 세운다 합니다..참고만^^
총 소요시간 대구 기준으로 바람재 목장 입구까지 대략 1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국도 기준입니다. 고속도로로 가면 더 빨리 가겠네요.


2006년 11월 12일. 날씨 맑음.

별로 할일 없는 저. 나른한 일요일 오후 2시경 Clug AAG [백호]행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심심하다시며 오프 가자시길래 며칠전 봐둔 '대구예술대 뒷산' 임도 코스를 말씀 드렸더니 바로 오시겠다더군요. 부랴부랴 라면, 가스 싣고 팔공산 입구 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만난 우리는 휴게소에서 따뜻한 커피를 한잔 하고 예술대 뒷산 임도를 탔습니다. 며칠전 비가 온 탓인지 정상의 벌써 일부분은 땅이 얼어 있더군요. 내려서 경치를 구경 하던 중 김천 바람재 이야기가 나왔고, 낮에 바람재에 가본적이 없다시는 행님을 위해 제가 앞장 서서 김천 바람재로 진행 했습니다.
가는길에 이런저런 담소도 나누며 주위에 단풍 구경 해가며 오랜만에 주말 분위기를 느꼈군요^^;
바람재 입구에 도착하여 진행하려던 찰나, 바로 뒤쪽에 무쏘차량이 보였습니다. CB교신후 무쏘아이 [껀데기]국장님 으로 밝혀(?)졌고, 총 3대의 모빌이 정상을 향해 슬금슬금 올라 갔습니다.
아! 근데 이를 어째...대략 난감한 상황이....약 1달 전만 해도 아무 것도 없던 정상쪽 출입구에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었습니다. 할수없이 하차하여 목장주인님 집을 찾아 가였습니다만, 집에 아무도 안계셔서 머뭇 거리다가 집앞으로 난 길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조금은 늦게 온듯한 감이 있는 갈대밭 사이 길을타며 정상을 향해 슬금슬금~
경치도 좋고~ 돌빡도 간간히 있고~ 신나게 정상으로 오릅니다^^

드디어 정상에 오르니...! 졸라 춥습니다 ㅡ,.ㅡ;;;;;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 사진 한방 박고! 접니다^^;

[백호] 국장님과 그의 모빌 입니다.
정상에 올라온 후 무쏘아이 [껀데기]국장님과 아이볼 하여 잠깐 얘기를 나누고 [껀데기]님은 아랫쪽에 친구분이 기다리고 계셔서 내려가셨습니다. 단체사진을 찍었는데..소식이 없네요^^;ㅎㅎ

점심도 대충 먹었는데 이쯤 되면 출출할터...트렁크에서 라면을 끓입니다^^
제 모빌 트렁크에서 조리후 [백호]행님 롱바디 뒷자석에서 취식 하였습니다. 흐흐~
취식후 밖을 보니 어둠이 깔리고 살포시 야경이 드러나네요^^
캬~ 뭐 이정도면 나름 만족합니다^^
노을이 깔리고 야경이 선명해 지기 시작합니다^^

구경하며 [백호]국장님의 피리(무슨 악기라고 하셨는데 기억이 ㅡ,.ㅡ;)연주로 분위기도 한번 잡아보고^^
하산 합니다. 추워서 덜덜덜~;;

하산길에 잠깐 헬기장 근처에서 쉬면서 모빌 사진 한장 찍고~
바로 대구로 왔네요.
칠곡 들어와서 오뎅 묵고 오락실 노래방 가서 놀다가..([백호]행님 예전에 그룹사운드 보컬이였다는..목소리 정말 멋지시더군요^^) 집으로 복귀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재미 있게 다녀온듯...뒤풀이 까지 화끈하게^^
멋진 하루 였습니다.^____________________^